지난해 수영장 운영 모습. (제공: 부산항만공사)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1
지난해 수영장 운영 모습. (제공: 부산항만공사)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1

규모·시설확대, 다양한 놀이시설과 즐길거리 제공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는 6월, 부산 도심 속 무더운 여름을 식혀줄 해수온천 야외 수영장이 개장된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는 오는 25일부터 8월 31일까지 북항 재개발지역 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에 해수온천 수영장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부산항 야외수영장은 지난해 북항재개발지역 내에 개장해 시민 약 8만 5000여명이 찾았으며 올해도 부산의 대표 물놀이시설로써 고객을 맞이할 준비 중이다.

특히 올해는 수영장 규모를 전년 대비 15% 증가한 8595㎡(가로 170m, 세로 104m)로 확대해 2000여명의 인원 동시 수용으로 더 쾌적한 환경에서 수영장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된다.

아울러 푸드존과 푸드트럭의 규모를 확대하고(5대→8대), 샤워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추가로 설치해(각 2개→3개) 이용객 편의 제고를 주안점으로 두고 수영장 운영이 추진될 계획이다.

수영장 내부는 유아 풀장(수심 50cm, 70cm) 3동과 유소년·청소년 풀장(수심 90cm) 3동, 성인 풀장(수심 120cm) 2동과 원형풀장(수심 90cm) 1동으로 구성되며 지하 500m에서 끌어올린 질 좋은 해수 온천수가 사용된다.

이 밖에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범고래 모양의 에어 슬라이드, 워터 바스켓 등 다양한 놀이시설과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될 예정이다. 수영장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주말은 9시 개장)까지다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부산항 야외수영장은 북항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부산항의 주인인 시민들께 힐링과 즐거움의 공간을 드리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해 운영 경험을 살려 올해는 양적, 질적으로 더욱 개선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PA는 부산경제진흥원, 부산동구시니어클럽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내 청년 창업자들에게는 푸드트럭 운영 등 창업 활동을 장려하고 지역 어르신들에게도 수영장 운영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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