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완희 기자] 법원행정처가 진보적인 판사들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갖은 편법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23일 오전 김명수 대법원장이 서울 서초구 대법원으로 출근하며 차에서 내리고 있다. 김 대법원장은 추가조사위원회의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조만간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3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이 양승태 사법부의 ‘재판거래’ 의혹과 관련해 국회 국정조사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법원장은 11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오늘 전국법관대표회의 논의 결과도 여러 의견 중 하나로 참고하도록 하겠다”며 “국정조사 역시 여러 가지 의견 중 하나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법원 내에선 이번 사태에 대해 검찰 수사로 가야 한다는 의견과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 맞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진상규명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국정조사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번 주 안에 결론을 낼 것이냐는 질문에 김 대법원장은 “의견 수렴을 마친 후 내용을 보고 적절한 시기를 정해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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