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시연 기자]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가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 오전 10시 소환됐습니다.

필리핀 국적 10여명을, 대한항공 연수생 신분으로 위장해 입국시킨 뒤 자택 가사도우미로 고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이명희 | 일우재단 前 이사장)
“기자: 딸 조현아 씨는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인정했는데 필리핀 가사도우미 허위로 초청하고 불법고용한 혐의 인정하십니까?
성실히 조사 대답 드리겠습니다.
기자: 대한항공에 직함 없으시잖아요. 그런데 비서실에 직접 지시하셨습니까?
안 했습니다.
기자: 이메일이 사모님 지시라는 단어가 계속 등장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네. 성실히 조사받겠습니다.”

출입국당국은 이 씨가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을 사실상 주도했다고 보고 이들을 국내에 들여오는 데 얼마나 관여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황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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