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한국방송협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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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자 17만명 대상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가 오는 13일 제7회 지방선거 출구조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KEP를 구성하는 지상파방송 3사(KBS, MBC, SBS)는 칸타퍼블릭, 코리아리서치센터, 한국리서치 3개 조사기관에 의뢰해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640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17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응답자는 투표를 마치고 나온 5번째 투표자를 같은 간격으로 체계적 추출(Systematic Sampling)해 선정한다. 투입 조사원은 약 3200명, 조사 감독관은 250명이다. 출구조사 결과는 선거 당일 오후 6시 정각에 방송 3사를 통해 공표된다. KEP는 객관적이고 정밀한 조사를 위해 김영원(숙명여대), 이윤동(서강대), 변종석(한신대), 이준웅(서울대) 교수 등의 4인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함철 KEP 위원장은 “지상파방송 3사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국민의 알권리와 신속하고 정확한 선거방송을 위해 출구조사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무분별한 인용 보도와 출구조사 정보를 공짜로 이용하려는 포털 등 여타 매체 때문에 출구조사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구조사는 중간 집계를 하지 않고 투표 마감에 임박해 동시에 집계해 보도하기 때문에 선거 당일 시중에 떠도는 ‘방송3사 출구조사 뉴스’는 가짜 뉴스”라며 유권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KEP는 방송사간 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하고 자원의 집중을 통해 예측조사의 정확성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지난 2010년 3월 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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