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대법원의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DB
서울 서초구 대법원의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전국 법원의 대표판사 119명이 11일 오전 10시 경기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재판 거래 의혹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전국법관대표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에선 재판 거래 의혹에 연루된 관련자의 형사조치 여부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두 공개되지 않았던 410개 문건에 대한 검토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국 각 법원은 판사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한 후속조치 방안을 논의했다. 배석·단독 판사 등 젊은 판사들은 검찰 수사를 촉구한 반면 고참 판사들은 신중해야 한다는 데 무게를 뒀다.

대표판사들은 다수결로 입장을 정한 뒤 김명수 대법원장을 비롯한 법원 전체 구성원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이 내용을 전달받고 최종 결정을 위한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 대법원장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오늘 전국법관대표회의 논의 결과도 관심 있게 지켜보겠다”면서 “논의 결과 역시 의견의 하나로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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