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0일 오후 싱가포르 세인트 리지스 호텔에서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과 리센룽 총리의 면담에 동행하기 위해 차에 탑승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0일 오후 싱가포르 세인트 리지스 호텔에서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과 리센룽 총리의 면담에 동행하기 위해 차에 탑승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싱가포르에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밀착해서 보좌했다.

김 부부장은 10일 오후 3시 45분(현지시간) 도착한 김 위원장의 전용기 ‘참매 1호’를 타고 싱가포르에 별도 입국한 것으로 보인다고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항공기는 이날 김 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을 태우고 싱가포르에 도착한 세 번째 비행기다.

김 부부장은 지난 4월과 5월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을 밀착 수행했다. 2차 중국 방문 당시에도 지근거리에서 김 위원장을 수행하는 역할을 맡았다.

김 부부장은 향후 북미관계와 남북관계가 같은 흐름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점에서 북미정상회담 배석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 부부장이 북한 권력서열에 전진 배치되기 시작한 것은 2014년부터다.

김 부부장은 2014년 3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선출되고, 지난해 5월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차 전원회의에서 당 중앙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 22분(현지시간) 싱가포르 북측 대표단 숙소인 세인트레지스 호텔을 빠져나갔다.

김 위원장의 첫 외출에는 김여정 부부장,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지근거리에서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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