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가 공개해 화제가 된 사진. (출처: 워싱턴포스트)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0
워싱턴포스트가 공개해 화제가 된 사진. (출처: 워싱턴포스트)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0

[천지일보=이솜 기자]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이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주요 7개국(G7) 정상 간 갈등 관계를 보여주는 사진을 공개했다.

WP는 G7정상회의 관련 수천 장의 사진 중 이 사진 하나가 이번 정상회의의 분위기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사진에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팔장을 끼고 의자에 앉아 독일 메르켈 총리를 응시하고 있으며, 메르켈 총리는 둘 사이에 놓인 테이블에 두 손을 얹고 일어나 트럼프 대통령과 맞서고 있다. 둘을 둘러싼 주변 정상들의 표정도 담겨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폐막 전 자리를 떴고 나머지 정상들은 보호무역주의와 관세장벽 배격을 골자로 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 소식을 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반발하며 거부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 대표단에 공동성명을 승인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WP가 공개한 사진은 이 같은 현재 갈등 분위기를 잘 묘사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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