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키사이트는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5G 공동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박종관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카일라시 나라야난(왼쪽에서 네 번째) 등이 양해각서를 체결한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0
SK텔레콤과 키사이트는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5G 공동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박종관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카일라시 나라야난(왼쪽에서 네 번째) 등이 양해각서를 체결한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0

5G 음역지역 계측 등 기술 개발 협력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SK텔레콤이 글로벌 통신 네트워크 계측 장비 업체 키사이트와 손잡고 빈틈없는 5G망 설계를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선다.

SK텔레콤과 키사이트는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5G 공동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5G 음영지역 계측 ▲효율적 전파 전송 ▲5G 단말 품질 측정 등의 기술 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키사이트는 네트워크 품질을 높이기 위한 측정 장비·소프트웨어 전문 글로벌 기업이다.

5G는 롱텀에볼루션(LTE) 대비 고주파수 대역을 활용한다. 전파의 직진성이 강해 전송 시 전파 손실률이 높아 정교한 네트워크 계측이 중요하다. SK텔레콤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계측 역량을 지닌 키사이트와 함께 3.5㎓와 28㎓ 등 고주파수 대역에 최적화된 계측 솔루션과 음영 지역 분석 시뮬레이션 개발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초고속·초저지연 서비스를 위한 5G 필수 기술인 ▲대용량 다중입출력장치(Massive MIMO) ▲빔포밍(beamforming)등도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대용량 다중입출력장치는 다수의 송신 안테나를 이용해 빠르고 많은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한다. 빔포밍은 전파를 한 곳으로 집중시켜 신호 세기를 강화한다.

또한 5G 단말기 품질을 측정하는 솔루션도 공동 개발한다. 이 솔루션은 네트워크 개발 단계에 맞춰 5G 단말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내년 초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 단체(3GPP)가 확정할 계획인 5G 단말 검증 기준에 따라 단말 간 신호 간섭 현상 해결 방안도 모색한다.

박종관 SK텔레콤 기술원장은 “5G는 고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기존 LTE 통신과는 완전히 다른 망 설계를 필요로 한다”며 “양사 협력을 통해 5G시대에도 빈틈없는 통신 품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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