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정의당 김응호 인천시장 후보를 비롯한 인천지역 출마자들이 인천시청 앞에서 ‘자유한국당 정태옥 망발 관련 정의당 인천지역 출마자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정의당 김응호 캠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9
9일 오후 정의당 김응호 인천시장 후보를 비롯한 인천지역 출마자들이 인천시청 앞에서 ‘자유한국당 정태옥 망발 관련 정의당 인천지역 출마자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정의당 김응호 캠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9

 

정의당 인천 출마자 긴급기자회견

인천시민 명예훼손 고발장 제출

“정의당, 제1야당 되도록 지지” 호소

[천지일보 인천=백민섭 기자] 정의당 김응호 인천광역시장 후보를 비롯한 인천지역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9일 “인천 비하 망발을 한 자유한국당 정태옥 대변인은 석고대죄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인천시청 앞에서 ‘자유한국당 정태옥 망발 관련 정의당 인천지역 출마자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응호 후보는 “정태옥 의원은 2010년부터 인천시에서 3~4년간 기획관리실장을 맡았다”며 “이런 사람이 인천 전체를 총괄하는 위치에 있었고 공당의 대변인이라는 것이 인천시민으로서 개탄스럽다”고 질타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이토록 인천시민을 깎아내리고 자긍심을 짓밟았는데 인천시민 여러분들이 이번 선거에서 제1야당 교체로 무너진 인천의 자존심을 세워달라”고 호소했다.

유정복 후보를 향해서는 “인천시민에게 위로한다는 말로 빠져 나갈 수 없다”며 “시민들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정태옥 의원은 지난 7일 한 방송에서 “서울에서 살던 사람들이 양천구 목동 같은데 잘 살다가 이혼 한번 하거나 하면 부천 정도로 간다.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나 이런 쪽으로 간다”라고 말해 ’인천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이날 오전 정태옥 국회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인천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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