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9일 오후 개막 2일째를 맞은 ‘2018 부산 국제모터쇼(BIMOS 2018)’가 열리는 해운대 벡스코 행사장은 발 디딜 틈 없이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첫날인 지난 8일에는 4만 9100여명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9회째를 맞은 올해 부산모터쇼는 ‘혁신을 넘다. 미래를 보다’라는 주제로 국내외 19개 브랜드가 203대 차량(국내차 96대, 해외차 98대, 기타 출품 차량 9대)이 출품·전시됐다.
행사장에는 전시된 차량 구경뿐 아니라 관람객이 직접 자율주행, 레이싱 게임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돼 있다.
특히 관람객들은 행사장 곳곳 완성차 주위에 포진된 레이싱모델들의 우아함과 당당함에 관람객은 발걸음을 멈추고 각각의 포즈를 취하는 모델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등 또 하나의 즐길거리, 볼거리로 분주한 모습이다.
올해 행사의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전기차와 수소차 등을 포함한 친환경 차량 출품이 급격히 증가했다. 2016년에 20여 대에 불과했던 친환경 차량이 올해는 두 배 가량 증가 출품돼 관람객들에게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국내 완성차는 현대, 제네시스, 기아, 한국GM, 르노삼성 등 승용차 5개 브랜가 참가했다.
해외에서는 BMW, MINI, 메르세데스-벤츠, 재규어 랜드로버, 아우디, 토요타, 렉서스, 닛산, 인피니티 등 10개의 승용차 브랜드와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상용 브랜드로, 전기차 브랜드인 에디슨 모터스와 캠핑카 업체 밴텍디엔씨 등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한편 각종 신차 전시 외에도 벡스코 제2전시장(신관) 3층에서는 캠핑카 쇼, 한국자동차제조산업전, 퍼스널 모빌리티쇼, 자동차생활관, RC카레이싱챔피언십, 오토디자인어워드 수상작전시 등 관람객의 취향에 맞춘 풍성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또한 오는 17일까지 벡스코 제2전시장 1층 야외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신차를 시승할 수 있는 시승행사도 열리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펼쳐질 이 행사는 매일 1대씩 경품 차량이 추첨을 통해 증정되며 오늘(9일)은 ‘기아스토닉’ 차량이 주어질 예정이다. 관람은 평일 오후 6시까지, 주말·휴일은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