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 배 미국∙대만 수출 길 오른다

나주시와 배원협은 올해 미국과 대만에 수출 예정인 물량은 3000톤으로 지난해 2276톤에 비해 32%인 724톤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수출 배는 품종별로 원황 350톤, 황금 350톤, 신고 2100톤, 화산 41톤 등이다.

나주 배 원예농협은 올해 배 작황이 서리와 냉해 등 자연재해로 인해 수확량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돼 수출 계약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물량확보에 힘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농협 측은 농약잔류 허용기준이 초과되면 수출이 불가능함으로 검사를 철저히 하고 있으며, 깍지벌레 등 해충 역시 에어건을 이용 검역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배원협 관계자는 “미국뿐만 아니라 대만에 수출하는 물량도 대폭 늘어난 만큼 배 작황과 과실 품질, 선과장 운영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수출량과 수출 대상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서 우수한 품질의 나주 배를 세계에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