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서울 종로구 사직동주민센터 앞에서 시민들이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 줄 서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서울 종로구 사직동주민센터 앞에서 시민들이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 줄 서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8

주말인 이날 투표자 몰려 ‘달성 가능’ 전망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이자 마감일인 9일 최종 사전투표율이 20%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 날이었던 전날 전국 투표율은 8.77%을 보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총 선거인수 4290만 7715명 중에 376만 2449명이 투표를 완료했다.

이는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째 날 오후 6시 기준(4.75%)과 2016년 20대 총선(5.45%) 때보다 높은 수치다. 다만 지난해 5월 치러진 19대 대선 사전투표율(11.70%)에는 못 미쳤다.

이 날은 투표자가 몰릴 수 있는 토요일 주말인 점을 감안할 때 사전투표율이 20%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선관위 관계자는 전날 “추세대로라면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20%를 넘길 전망”이라고 말했다.

제6회 지방선거 최종 사전투표율은 11.49%에 그쳤지만, 제19대 대선 사전투표율은 26.06%에 달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15.87%를 기록한 전남이 차지했다. 그 뒤를 전북(13.50%), 경북(11.75%), 강원(10.74%) 등이 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6.89%)였다.

표가 가장 많이 몰려있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7.82%, 경기는 7.03%를 기록했다. 사전투표자 수로는 경기도가 74만 951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2곳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첫날 사전투표율은 9.27%로 나타났다.

경북 한 곳에서만 실시된 작년 4·12 국회의원 재보선 당시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5.90%로, 이번 재보선 투표율이 3.37%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국회의원 재보선이 사상 처음으로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사전투표는 전날 오전 6시부터 전국 3512개 사전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사전투표는 이날까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사전투표를 희망하는 유권자는 신분증만 있으면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