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자유한국당 안산시장 후보가 7일 시장에 당선되면 지역 가상화폐를 발행해 주부와 청년들에게 수당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제공: 이민근 캠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8
이민근 자유한국당 안산시장 후보가 7일 시장에 당선되면 지역 가상화폐를 발행해 주부와 청년들에게 수당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제공: 이민근 캠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8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이민근 자유한국당 안산시장 후보가 7일 시장에 당선되면 지역 가상화폐를 발행해 주부와 청년들에게 수당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 후보는 구체적으로 연간 200억에서 최대 500억까지 지역화폐를 발행해 경력단절 여성과 취업준비 청년들에게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지역화폐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사용처가 투명해 기존 종이상품권의 단점이었던 ‘불법적인 현금화’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으며, 지역 상인들에게는 현금 환전을 가능하도록 해 영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화폐 발행 기금조성은 올해부터 시작해 매년 발행 예정인 ‘안산사랑상품권’ 예산 200억을 투입하고 기부은행을 통한 사회공헌사업과 상권에서 발행하는 할인쿠폰 등을 활용해 점차적으로 증액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발행된 지역화폐는 가맹점으로 등록된 지역의 상점에서 휴대폰으로 쉽게 결제할 수 있도록 전자 결제시스템망이 구축된다.

지역화폐는 현재 서울시 노원구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사용성과 방법이 획기적이어서 지역 경제 선순환에 효과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민근 후보는 “지역화폐 발행은 침체된 안산의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설명하고 “무작정 퍼주는 포퓰리즘 정책에 그치지 않고 취업을 준비하는 주부와 여성들에게 지급하는 꼭 필요한 복지정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