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복원 등 다채로운 고고학체험 프로그램 마련

[천지일보 전주=이영지 기자] 전주시가 미래꿈나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문화유산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주시는 통일신라 때부터 1300년 넘게 관청 자리였던 ‘호남의 상징’인 전라감영을 소재로 한 지역 문화유산교육 프로그램을 문화재청·전북도·전주시 후원으로 전북문화재연구원이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전라감영을 통해 만나본 고고학’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발굴현장에서 체험학습을 통해 문화유산에 대해 쉽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도록 모의발굴과 현장견학 등 체험활동을 하게 된다. 또한 유물 모양 비누 만들기와 유물복원 등 다채로운 고고학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전북문화재연구원은 전주시 소재 중학교와 문화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소년의 집, 소외계층대상 공부방 등 1차로 5개 학교를 우선 선정해 지난 4월부터 1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전북문화재연구원 관계자는 “청소년들에게 낯선 고고학을 우리 고장의 문화재와 현장 체험을 통해 알려줄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지역 문화유산과 유물 발굴의 매력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를 학생들에게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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