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하수도과학관 조감도.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7
서울하수도과학관 조감도.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7

27일 중랑물재생센터 하수도과학관

건설·엔지니어링·시 투자기관 등 참여

물재생 기술·장비·취업박람회로 확대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서울시가 오는 27일 중랑물재생센터 내 서울하수도과학관에서 국내 최초로 물재생분야에 특화된 ‘청년일자리 박람회’를 연다.

대우건설, 한국종합기술, LG히타치워터솔루션, 서울에너지공사 등 하수처리 시설 시공경험이 많은 건설회사는 물론 상장 엔지니어링 업체, 서울시 투자기관 총 14곳이 참여한다. 단순 홍보가 아닌 전문분야별 업종현황이나 최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맞춤형 일자리 탐색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토목, 환경, 플랜트, 엔지니어링, 환경컨설팅 등의 분야에 일자리 기회를 노리는 청년 구직층이 충분한 사전 취업준비 기회를 마련하고 실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랑물재생센터’는 1976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건설된 1호 하수처리장이다. 시는 최신 취업정보를 제공하면서 현장투어도 진행해 물재생센터가 과거 혐오시설에서 친환경시설로 거듭나고 미래 신재생 에너지 중요 거점임을 함께 보여줄 예정이다.

시는 올해 박람회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취업뿐만 아니라 전국 관계 기관이 신기술·장비를 전시하고 직접 시연하는 ‘물재생분야 신기술·장비 전시, 취업박람회’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청년일자리 박람회는 ▲상담부스 운영 ▲기업설명회(IR) ▲취업특강 ▲1대1 면접코칭 ▲면접 보이스 코칭 ▲진로 타로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취업정보뿐만 아니라 면접 시 본인의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취업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박람회에 참여한 청년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도시의 하수 처리과정을 속살 깊이 체험할 수 있는 현장투어와 하수도과학관 전시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평소 내가 버리는 오물과 하수가 어떻게 처리될까’ 하는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현장투어는 27일 오후 1시, 2시, 3시 세 차례 열린다. 하수도과학관 전시 해설은 오전 11시, 오후 2시와 3시 세 차례 진행된다. 현장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인원은 각 30명으로 입장한다.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받아 진행한다.

행사에 관심 있는 청년은 120다산콜센터에 문의하거나 서울하수도과학관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