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청. ⓒ천지일보(뉴스천지)
횡성군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지역 초등학생 참여… ‘하천 보호 의식 높여’

[천지일보 횡성=이현복 기자] 강원도 횡성군이 관내 하천 수질 상태를 생태적 건강성으로 평가하기 위해 생물지표 종을 활용한 하천 수중생태 모니터링을 6월 7일부터 추진한다.

군은 지난 2007년도에 개정된 관련법에 따라 수생태계의 관리·보전을 법적으로 규정하면서 하천에 서식하는 생물의 서식환경을 통해 수질을 평가하고 하천 보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수중 모니터링을 매년 하고 있다.

이번 모니터링은 섬강, 전천, 주천강, 상안천 4개 하천을 대상으로 성남초, 창림초, 둔내초, 안흥초 4개 학교의 초등학생 총 40명이 참가해 각 학교 주변 하천의 수질검사와 어패류, 수서곤충, 저서생물 등 생물 지표종의 생태적 건강성을 조사한다.

모니터링에 참여하는 초등학생들은 인솔교사와 함께 어항과 족대 등을 사용해 약 1시간가량 채집활동을 실시하고 조사표를 작성하면서 수중생태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난 시간을 가진다.

모니터링을 한 이후 서식환경과 발견된 생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생물등급 판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수질 1급수 보전을 위한 홍보와 교육 등 지역주민 참여를 유도해 환경의식을 높일 방침이다.

김종선 환경산림과장은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이번 모니터링 통해 초등학생들의 하천 보호 의식을 높이고 수질 보전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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