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7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에게 끝장 토론을 제안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7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7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에게 끝장 토론을 제안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7

민주당 박남춘 후보 “뜬금없는 제안 받아들일 일은 없다”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7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에게 ‘1:1 끝장토론’을 제안했다.

그러나 박 후보 측은 “뜬금없는 제안을 받아들일 일은 없다”라고 일축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 후보는 “지난 3번의 방송토론회에서 박 후보의 부실공약, 인천시정무지, 말 바꾸기 등이 드러났다”며 “누가 진실이고 거짓인지 시민이 확실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박 후보에게 끝장 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공약인 ‘경인전철 지하화’의 실현 가능 여부를 공개 검증하자고 했다.

유 후보는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에 대해 박 후보가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는 내 공약의 사업 구간이 아닌 다른 구간에 대한 것” 이라며 “내 공약과 다른 내용으로 국토부에 질의해 받은 답변이 얼마나 공신력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 사업에 대해 유 후보는 “GTX사업과 동시에 추진돼 공사비를 현격히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박 후보는 “4조원의 추가 사업비가 들어 국토교통부가 이미 경제성이 없다고 했다”고 맞서고 있다.

박 후보 측은 유 후보의 1:1토론 제안에 “뜬금없는 제안을 받아들일 일은 없다. 사전투표가 내일부터 시작되는 데 토론회를 열자면 누가 받아들이겠냐”며 “이 시점에서 토론을 제안하는 것은 네거티브해 지난 시정부 4년에 대한 평가를 물타기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장 후보 토론회는 지난달 28일 KBS 토론회, 6월 2일 지역언론사들이 참가한 인천언론인클럽, 4일 선관위 주최 방송토론회 등 3차례 거쳐 토론회를 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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