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예진 인턴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화재로 오인된 연기가 발생한 7일 사건이 발생했던 합정역에서 시민들이 운행이 중단됐다가 재개된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7
[천지일보=이예진 인턴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화재로 오인된 연기가 발생한 7일 사건이 발생했던 합정역에서 시민들이 운행이 중단됐다가 재개된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7

지하철 운행 25분가량 지연 ‘출근길 불편’

시민 “계속 이런 일이 발생하니 불안하다”

[천지일보=이예진 인턴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화재로 오인된 연기가 발생해 25분간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7일 오전 8시 20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합정역에서 화재로 오인된 연기가 발생했다.

연기는 화재로 인한 것이 아니라 전동차의 기어커플링(굽힘 가능한 축 이음) 부분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정확한 원인은 (전동차를) 기지에 입고해서 파악해야 한다”면서 ‘언제쯤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냐’는 물음에 대해선 “입고된 뒤에야 파악할 수 있다. 아직까지는 알 수 없지만 전동차 노후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명이나 재산상 피해는 없었으나 지하철 운행이 25분가량 지연되면서 출근길 직장인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성대 근처에 거주한다는 김연옥(62, 여)씨는 “출근길에 나오니 기자들도 많고 사람들도 웅성웅성했다”면서 “지인들이 연락을 해 와서 괜찮냐고 묻기도 했다”고 말했다.

2호선에 특히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는 그는 “지난 5월에는 사이렌이 울렸던 적이 있었는데 그것도 오류였다고 했다”며 “계속 이런 일이 발생하니 불안하다. 정확하게 파악해서 이런 일이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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