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HWPL 대표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 UN본부에서 각국 유엔 대표부에게 국제법 제정의 필요성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31
이만희 HWPL 대표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각국 유엔 대표부에게 국제법 제정의 필요성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31

유엔본부 유엔대사 초청행사서 발제

참석자 전원 기립 박수로 지지 표해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가 미국 뉴욕 소재 유엔(UN) 본부에서 열린 145개국 유엔대사 초청행사에서 ‘전쟁종식 국제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대표와 HWPL 평화사절단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유엔 본부에서 열린 ‘2018 대화와 발전을 위한 문화 다양성을 위한 세계의 날’ 행사에 참여해 HWPL 평화문화 전파사업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145개국 유엔 주재 대표부 및 종교지도자, 여성 및 청년 대표, 언론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이만희 대표가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의 유엔 상정과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의 필요성을 역설하자, 참석자는 기립 박수로 지지를 표했다.

이 대표는 “유엔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이 평화의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고 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나라가 전쟁을 하고 있고, 특히 종교로 인한 분쟁이 80%로 세상은 너무 혼탁하다”며 전쟁종식 국제법을 제정하고 이행하는 게 평화의 해결책임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모든 나라의 지도자가 나라와 국민을 사랑한다면 평화를 이루기 위한 (전쟁종식) 국제법에 서명해야 한다”며 “이것으로 전쟁이 종식될 수 있다면 통과시켜줘야 한다. 영원한 평화라는 것을 이뤄서 인류세계에 유산으로 남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국 유엔대사는 DPCW가 유엔에 상정될 경우, 자국 대통령이 서명할 수 있도록 DPCW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달 31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유엔 대표부가 참석하는 ‘평화와 발전을 위한 문화간 소통’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제공: HWPL)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유엔 대표부가 참석하는 ‘평화와 발전을 위한 문화 간 소통’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31

이 대표는 지난 2014년 1월 24일 아시아 최대 유혈 분쟁지역인 필리핀 민다나오를 직접 방문해 분쟁 중인 가톨릭-이슬람 양측 지도자를 모아 민간 평화협정을 이끌어 낸 일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민다나오에 들어가서 전쟁을 원하는 사람이 있는지 손을 들어보라고 했고 또 평화를 원하는 사람은 손을 들어보라고 했다”며 “전쟁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평화의 세계를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민다나오 민간 평화협정을 이끈 지 4년여 만인 지난달 31일 필리핀 국회가 민다나오 섬에 이슬람 자치정부를 설립하는 내용의 방사모로 기본법을 통과시키면서 민다나오는 50년 내전 종식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총 10조 38항으로 구성된 DPCW는 HWPL이 지난 2016년 3월 14일 발표한 것으로, 강대국이 유발한 전쟁은 ‘정의’처럼 간주된 기존 국제법과 달리, 모든 전쟁 발발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무력의 위협 및 무력사용의 금지, 전력 및 군대 축소 등이 담겼다. 특히 지구촌 분쟁 원인의 80% 이상에 이르는 종교분쟁을 차단하는 획기적인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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