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6일 오후 충남 천안시 병천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악수를 하며 6.13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양승조(충남도지사)·구본영(천안시장)·이규희(천안갑 국회의원)·시도의원 후보들의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6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6일 오후 충남 천안시 병천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악수를 하며 6.13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양승조(충남도지사)·구본영(천안시장)·이규희(천안갑 국회의원)·시도의원 후보들의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6

서울·인천·경기 민주당 후보 지지율 압승

TK서만 ‘한국당 우세’… 오차 범위 접전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17곳 광영단체장 선거 중 14곳에서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2곳, 무소속은 1곳에서 우세를 보였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지난 2∼5일 칸타퍼블릭, 코리아리서치센터,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총 17곳 가운데 14곳에서 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야당 후보들과 20% 넘는 격차를 보이며 크게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장 후보 중에서는 박원순 민주당 후보가 49.3%로 1위를 차지한 반면 김문수 한국당 후보는 13.6%,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10.7%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경기지사 대결에선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48.6%로 남경필 한국당 후보(19.4%)를 29.2%포인트 앞섰다. 인천시장도 박남춘 민주당 후보(40.6%)가 유정복 한국당 후보(19.2%)를 여유있게 제쳤다.

보수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영남 지역에서는 부산·울산·경남(PK) 역시 20% 가까이 여당이 앞섰으며 TK 지역은 한국당이 앞서고는 있지만 오차범위 안에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남도지사 선거에서는 김경수 민주당 후보가 43.3% 지지율로 27.2%를 기록한 김태호 한국당 후보를 앞섰고, 부산시장 선거에서도 오거돈 민주당 후보가 50.5%로 서병수 한국당 후보(20.4%)를 앞섰다.

대구는 권영진 후보 28.3%, 민주당 임대윤 후보 26.4%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경북은 한국당 이철우 후보가 29.4%, 민주당 오중기 후보는 21.8%이다. 다만 지지후보가 없다나 모르겠다는 유보층이 45% 가까이였다.

진보 진영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호남에서는 여당 후보들이 50% 이상의 지지율을 보이며 압도하고 있는 모습니다.

광주에서는 이용섭 민주당 후보가 60.7%를 보인 반면 나경채 정의당 후보가 3.0%, 윤민호 민중당 후보가 2.5%, 전덕영 바른미래당 후보가 2.2%를 나타냈다.

전남지사도 김영록 민주당 후보가 53.7%로 독보적 1위였으며, 그 뒤로는 민영삼 민주평화당 후보(4.9%), 노형태 정의당 후보(2.7%), 이성수 민중당 후보(2.2%), 박매호 바른미래당 후보(1.5%) 순이었다. 한국당은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모두 후보를 내지 못했다.

전북도 송하진 민주당 후보가 54.5%로 임정엽 민주평화당 후보(10.2%)를 크게 앞섰다.

제주지사 선거는 무소속으로 나선 원희룡 후보가 39.3%로, 민주당 문대림 후보(28.8%)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나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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