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펠라 호텔. (출처: 카펠라 호텔 홈페이지)
카펠라 호텔. (출처: 카펠라 호텔 홈페이지)

[천지일보=이솜 기자] 북미정상회담 장소가 싱가포르 센토사 섬 내 카펠라 호텔로 확정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투숙할 호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가 11~13일 기준으로 의전과 경호를 준비한다고 알려지면서 두 정상이 현지에서 잠을 잘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회담장인 카펠라 호텔을 비롯해 샹그릴라 호텔, 북한 실무준비팀을 이끌던 세인트 리지스 호텔 등이 두 정상의 숙소 후보호텔로 지목되고 있다.

싱가포르 현지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샹그릴라 호텔과 세인트 리지스 호텔이 유력하다고 6일 보도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풀러튼 호텔은 싱가포르 정부가 지정한 특별행사구역에 포함돼 있지 않아 후보에서 제외됐다.

다만 이미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된 구역 외 추가로 다른 지역이 지정될 가능성도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도 묵었던 샹그릴라 호텔은 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들리는 ‘프레지덴셜 스위트’ 객실이 있다. 별도의 입구와 엘리베이터가 있어 프라이버시 유지나 경호 면에서 뛰어나다는 평이다.

세인트 리지스 호텔은 샹그릴라 호텔과 걸어서 9분 거리에 떨어져 있다. 299개의 객실이 있으며 꼭대기인 20층에 프레지덴셜 스위트 객실이 있다. 2015년 양안 정상회담 때는 중국 대표단이 묵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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