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를 꺾고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스웨덴. (출처: 연합뉴스)
이탈리아를 꺾고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스웨덴. (출처: 연합뉴스)

18일 밤 9시 1차전 킥오프
韓 역대전적 2무2패로 뒤져
측면공격 위협 요소 중 하나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원정 8년 만에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포함해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 북유럽의 복병 스웨덴과 예선 F조에 편성됐다. 하지만 세 팀 모두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한국이 16강에 안착하기까지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특히 그 중에서도 오는 18일 펼쳐지는 스웨덴과의 첫 조별리그 경기는 16강 진출의 분수령으로 전망된다.

한국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게 될 스웨덴은 뚫기 힘들다는 유럽지역 예선을 12차례나 통과하고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축구 강국이다. 한국과의 역대 전적에서는 2승 2무로 단 한 차례도 패한 적이 없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A조에서 6승 1무 3패의 성적으로 2위를 차지한 스웨덴은 네덜란드와 이탈리아를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

전형적인 ‘힘의 축구’를 구사하는 스웨덴은 공격보다 수비 조직력이 더 탄탄한 팀이지만 측면 크로스와 높이를 활용한 공격은 위협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주요 선수로는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에서 뛰는 공격수 에밀 포르스베리와 미드필더 세바스티안 라르손 등이 있다. 주로 4-4-2 포메이션으로 조밀한 수비라인을 갖추지만 최종 수비라인이 페널티박스 안까지 내려가진 않는다.

중앙 수비는 높이가 좋아 측면 크로스에 잘 대처한다. 한국이 측면의 단순한 크로스 패턴만 활용한다면 스웨덴은 공략하기 어려운 상대다. 수비 뒤 공간을 노리는 낮고 빠른 패스로 상대의 탄탄한 수비 라인을 무너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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