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제공: 안철수 미래캠프)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제공: 안철수 미래캠프)

“가장 중요한 건 일자리… 혁신성 키워야”

‘기술·아이디어 허브 서울 될 것’

“취약→강점 바꾸는 게 혁신”

“서울시민 미래 바꿀 적임자”

“정부여당 견제 여론 여전해”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신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혁신적인 인재들이 두려움 없이 창업하고, 서로 교류하면서 아이디어와 혁신성을 더욱 키워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많은 인재의 창업하는데 두려움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지방선거에 임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서울시는 제조업을 기반으로 발전해왔으나, 지금은 제조업의 기반이 지방으로 이전하고 있다면서 젊고 혁신적인 인재들의 창업으로 ‘기술과 아이디어의 허브 서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후보는 “이대로 서울시가 망가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며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임기동안 청년 일자리 20만개가 증발했다”며 “2018년도 1분기 서울 실업률은 5.1%로 전국 평균 4.3%를 훨씬 상회하는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자기가 서울시장으로 당선돼야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1만원, 공무원 17만 4000명, 공공부문 81만명 채용이라는 잘못된 경제기조를 바꿀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서울 15개구 57㎞구간을 지하화해서 철길을 숲길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안 후보는 이 외에도 ▲일자리 넘치는 창업도시 ▲미세먼지 없는 안전한 스마트도시 ▲창의교육·평생학습으로 미래 준비하는 교육도시 ▲서울시민이라면 안심하는 따뜻한 공동체도시 ▲투명하고 편리하게 소통하는 디지털 행정혁신도시 등의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지금 공덕역에서 홍대까지 형성된 과거 경의선 철질을 공원으로 조성한 결과 우중충한 분위기를 벗고 숲길을 예쁜 카페거리가 조성돼 지역 상권을 살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철길 때문에 낙후됐던 공간을 숲길로 바꿔 지역 상권을 살리고 숨을 다시 불어넣을 수 있는 것”이라며 “가장 취약한 지점을 가장 강력한 장점으로 바꾸는 것이 대담한 변화이며 혁신”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본선에서 “결국은 누가 일자리를 만들 시장인지, 누가 서울시 경쟁력을 회복시킬 시장인지 가리는 것”이라면서 “누가 진짜 과감하게 서울시를 혁신할 수 있는지 그저 시민단체가 할 법한 마을 디자이너의 외관 바꾸기가 아니라 서울시의 근본적인 변화를 서울시민의 미래를 바꾸는 적임자가 누구인지 가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선거는 정당이 아니라 1000만 서울 시민의 살림살이를 맡을 적임자를 뽑는 선거”라며 “서울시를 바꾸고 서울시정을 바꾸고, 서울시민의 미래를 바꿀 적임자로 서울시민께서는 현명한 판단을 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청년의 미래가 오직 공무원이 될 것인지, 아니면 혁신적인 창업가가 될 것이냐를 가늠하는 선거이며,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원리가 실현될지, 정부여당의 무책임한 폭주를 방치할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여당에 대한 강한 견제가 필요하다는 52~53%의 여론은 견고하다”면서 “서울시민이 야권대표선수인 저에게 표를 몰아줌으로써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경제기조를 바꾸고 경고장을 보내는 선택을 해주실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