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싱가포르 정부가 남부 센토사 섬 일대를 6.12북미정상회담을 위한 ‘특별행사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5일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내무부는 이날 관보를 통해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센토사 섬 전역과 센토사 섬과 본토를 잇는 다리 등 주변 구역을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센토사 섬은 싱가포르 앞바다에 있는 넓이 4.71㎢의 연륙도로, 본토와 연결된 700여m 길이의 다리와 케이블카, 모노레일 등만 차단하면 외부의 접근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유력한 정상회담 후보지로 거론돼 왔다.

최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 일본 교도통신 등 외신은 북미 실무팀이 센토사 섬에 있는 카펠라 호텔을 회담 장소로 결정한 것 같다면서 샹그릴라 호텔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숙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정부가 전날 시내 중심가 샹그릴라 호텔 주변 탕린 권역을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해 회담 장소로 주목을 받았으나 이같이 센토사 섬이 특별행사 구역으로 추가 지정되면서 예측이 쉽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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