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문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 상임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별관 2층 제1대회의실에서 열린 ‘춘천중도강연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5
김종문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 상임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별관 2층 제1대회의실에서 열린 ‘춘천중도강연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5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춘천중도유적지를 지키면 잃어버린 상고사도 찾을 수 있습니다.”

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별관 2층 제1대회의실에서 열린 ‘춘천중도강연회’에서 김종문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 상임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김 상임대표는 “중화인민공화국(중공)은 2002년부터의 중화문명탐원공정을 실시해 황하문명보다 빠른 요하문명을 중화문명의 뿌리로 규정했다”며 “동이족의 역사를 이은 한국(남북한)이 있음에도 중공은 자신들의 힘을 믿고 한국의 고대사를 송두리째 차지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공이 탐원공정을 통해 요하문명을 중화민족의 역사로 만들고 동북공정을 통해 후대의 고구려와 발해로 이어지는 역사를 중화민족의 지방정권으로 만들었다며 이 같은 내용이 이미 세계사의 상식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탐원공정은 '중화 문명의 시원'을 찾는 공정으로, 신화를 모두 역사시대로 만듦으로써 중국의 역사적 실체를 무려 1만년 전으로 끌어올리려는 것을 말한다.

김 상임대표는 “한국인은 동북공정에 분개했지만 더 심각한 것은 탐원공정”이라며 “동북공정이 한민족의 가지를 빼앗는 것이라면 탐원공정은 뿌리까지 송두리째 차지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종문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 상임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별관 2층 제1대회의실에서 열린 ‘춘천중도강연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5
김종문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 상임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별관 2층 제1대회의실에서 열린 ‘춘천중도강연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5

그는 중공이 환부역조(부모와 조상을 바꿈)를 하면서까지 동이족의 역사를 차지하려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김 상임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첫째는 자국의 영토 안에서 발굴되고 있는 동이족의 위대한 유물과 유적들을 완전하게 차지하기 위함이다. 둘째는 요하문명에서 기원한 중화민족이라는 허구의 민족을 만들고 자국을 인류의 장손국가, 일등국가로 만들기 위함이다. 마지막으로 동이족이 고대사를 완전히 차지함으로서 미래에 강력한 경쟁국이 될 통일한국의 고대역사를 선점하기 위함이었다.

김 상임대표는 “지금처럼 위중한 때 2014년 대한민국 춘천레고랜드 건설 현장에서 요하문명과 매우 유사한 거대한 선사유적지가 발굴됐다”며 “지금까지 중도에서는 석기에서 청동기와 철기시대로 이어지는 수천 년 이상의 유물과 유적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춘천중도유적지는 중공의 역사침략을 방어하고 한민족의 잃어버린 상고사를 회복할 수 있는 귀중한 보배”라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