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21일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열린 2017 외국인창업기업 비즈니스 페어 모습.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5
지난해 9월 21일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열린 2017 외국인창업기업 비즈니스 페어 모습.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5

12일 ‘외국인 창업기업 비즈니스 페어’

외국인 기업에 사업 홍보·마케팅 기회

기업간 상생과 실질적 성과 창출 지원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해외 판로를 찾는 국내 중소기업이 현장 상담을 통해 국내 외국인 창업기업과 협업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외국인 창업 비즈니스 페어’가 오는 12일 삼성동 코엑스 4층에서 열린다.

서울글로벌센터는 우수 외국인 초기 창업기업들을 알리고 국내기업과의 교류·협업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외국인 창업기업 비즈니스 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년차를 맞는다.

이번 행사에는 드론, 로봇 제작 등 IT부터 유럽진출을 희망하는 한국기업 대상 컨설팅 등 서비스업까지 다양한 업종 15개 업체가 참여한다. 참가기업 대표들은 프랑스, 네덜란드, 미국 등 9개국 출신이다.

참가업체 ‘레 프랑세즈 컨설팅’의 크리스티나 코브릭(프랑스) 대표는 “품질 좋은 국내기업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본 뒤 한국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해외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중소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컨설팅기업을 설립했다”며 “이번 행사가 다양한 국내기업과의 교류와 활발한 협업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라뷰(Alabeau) 대표 브라이언 리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개발하고도 자신의 사업홍보나 판로확보가 어려워 곤란을 겪고 있는 외국인 창업기업이 많이 있다”며 “이들에게는 자신의 기업이나 제품 또는 서비스의 인지도 향상 등의 홍보기회는 물론 동반성장을 목표로 매칭이나 협업을 위한 국내기업과의 만남의 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외국인 창업기업 비즈니스 페어’는 12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참가 외국인 기업 정보나 참관신청 방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글로벌센터는 창업 상담과 교육은 물론, 초기 창업기업들이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간 인적·정보 교류 활성화를 위한 내·외국기업간 매칭 및 네트워킹 등 사업화 단계부터 성장단계까지 창업 전 과정의 단계별 연계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글로벌센터의 이러한 종합 비즈니스 지원 체계를 통해 창업에 성공한 외국인 기업은 2017년 기준 400여개에 달하며 이들은 IT, 무역, 서비스, 컨설팅 등 다양한 업종에서 매출증대와 고용창출 등의 성과를 보이며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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