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선거대책본부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5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선거대책본부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5

“사전투표율 20% 넘으면 여성의원 5명 파란머리 염색”
‘재보선 압승’ 여론조사엔 “지역 절반 정도 압승 예상”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사무총장은 5일 곧 다가온 6·13 지방선거에서 “(총 226곳 중) 기초단체장 100곳 이상을 적어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광역단체장과 국회의원 재보선은 우리가 갖고 있는 분석보다 더 많은 성과가 있을 것 같고, 우리가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기초단체장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 등에서 민주당이 부산·경남 지역에서조차 보수 야권을 앞서는 것과 관련해서 “현재 수도권과 부산·경남(PK) 지역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 당은 영남권 승리를 통해 낡은 지역구도를 깨고 모든 지자체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구청장 석권 가능성에 대해선 “상당 부분 새누리당이 2006년에 거뒀던 성과 정도는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새누리당의 전신 한나라당은 2006년 당시 제4대 지방선거에서 25개 서울 구청장을 싹쓸이한 바 있다.

PK를 포함한 영남권 현장 분위기에 대해선 “예전보다 분위기가 확실히 좋아지고 있다”면서도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는 수치, 자기 의사를 표시하지 않는 분들이기 때문에 지역적 사정에 따라 투표 결과가 다를 수 있어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재보선 압승’이라고 지상파 방송3사가 여론조사 결과를 내놓은 것에 대해선 “부담스러운 형편”이라며 “그 지역의 절반 정도는 압승할 것이라고 보고, 그렇지 않은 지역도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투표율 제고를 위해 ‘2060 파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내용에 따르면 사전투표율 20% 이상을 달성하면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 백혜련 대변인과 등 5명의 여성 의원이 머리를 파랗게 염색하고, 본투표율이 60%를 넘기면 사무부총장단 남성 의원 5명이 머리를 파랗게 물들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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