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정부는 21일 해인사에서 봉행하는 ‘故 김영환 장군 호국 추모법회’를 통해 김 장군에게 한국전쟁 포화 속에서도 세계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을 지키는 데 이바지해 그 공적을 기리고자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키로 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건무 문화재청장은 2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경남 합천 해인사 탑 마당에서 봉행되는 ‘故 김영환 장군 호국 추모법회’에 참석, 정부를 대표해 훈장을 유족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김 장군은 한국전쟁 당시 지리산과 가야산 일대의 무장공비 토벌 작전으로 해인사 폭격을 지시받은 공군 제1전투비행단 부단장이자 제10전투비행전대장으로 출격했으나 국보인 팔만대장경의 소실을 막기 위해 폭격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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