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주관한 간담회에 참석해 국민의례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주관한 간담회에 참석해 국민의례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태영호 전 북한 주영국공사가 4일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일회성으로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태 전 공사는 TV조선과 인터뷰에서 “북한은 어떤 경우에도 핵무기를 완전히 내려놓는 일이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부딪혀보면 북한이 말하는 것이 완전한 비핵화가 아닐 것이란 것을 느낄 때가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 이것은 새로운 3차 사기극이 된다는 것을 트럼프 대통령이 느낄 것”이라며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은 일회성으로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부원장은 “북한은 지난 90년대부터 지금까지 무엇을 한다고 하고 깨진 것이 많다 보니 태 공사의 저런 발언은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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