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지연 기자] 어제 낮 갑자기 무너진 서울 용산 상가건물의 붕괴 원인을 찾기 위한 당국의 합동 조사가 오늘(4일) 시작됐습니다.

4층 규모의 상가건물은 어제 낮 12시 35분경 알 수 없는 이유로 순식간에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1, 2층 식당은 일요일이라 문을 닫았었고, 3, 4층 세입자 4명 중 3명은 외출 중이었습니다.

4층에 혼자 있던 60대 여성 이모씨는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탈출해 큰 부상을 면했는데요.

아래층 식당은 평일에는 사람들이 줄을 설 정도의 소문난 맛집이어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무너진 건물은 1966년에 지어진 것으로 확인됐지만, 피해 주민들은 건물 노후화보다 근처에서 진행된 공사 때문에 붕괴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오늘 오전 11시 50분부터 합동 현장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정확한 붕괴 원인을 조사하는 데 집중할 예정인데요. 오늘 조사결과를 토대로 추가 감식 여부를 정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편집: 황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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