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 풍력발전단지 모습. (제공: 경상북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3
경북 영덕군 풍력발전단지 모습. (제공: 경상북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3

2020년까지 40억원 투입

발전기 보급·전문인력 양성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가 주관하는 ‘100㎿ 이상 해상풍력 실증단지 설계 및 해상풍력자원 평가기술 개발’ 공모사업에 경북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경상북도는 영덕군, 경북테크노파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등 에너지 전문기관과 함께 경북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영덕군 해역의 우수한 풍황, 한전 계통연계 방안, 전파영향 평가, 상생 발전모델, 개발, 해상풍력 단지설계 계획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 세계 해상풍력 발전설비는 18.8GW 수준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29%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주력 기종이 대형화로 설치되는 추세로 2030년까지 129GW(6530억 달러)로 수요가 급성장 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중 풍력발전 비율을 2017년 기준 1.2GW(8%)에서 2030년까지 17.7GW(28%)까지 확대 보급하기 위해 해상풍력의 REC 가중치를 상향하는 등 풍력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경북 영덕군 창포리 인근 해역에 총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후보지 풍황조사 및 분석, 전파 영향도 평가, 해저지반 조사, 입지 적합성, 하부구조물 방식, 유지보수 방안, 주민 수용성 확대방안, 최적의 설계 등에 대해 2020년까지 종합적으로 검토 연구 후 100㎿ 이상 해상풍력단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원열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경북 동해안을 풍력단지 건설과 연계한 신재생에너지 풍력산업 특구로 지정해서 국내 풍력발전기 실증 및 보급, 전문기술 인력양성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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