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경상남도교육감 후보. (제공: 박성호 후보 측)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3
박성호 경상남도교육감 후보. (제공: 박성호 후보 측)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3

“실종된 경남교육 4년 되찾겠습니다”

아이들 미래 준비할 적임자

안전한 급식 3.0시대 실시

사교육 경감 등 공교육 강화

‘소통 아이콘’ 적극 알릴 것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반드시 승리해 경남교육을 바로 세우고 기초부터 취업까지 책임지겠습니다. 실종된 경남교육 4년을 되찾고 우리 아이들 미래를 확실하게 준비하고자 합니다.”

박성호 경남도교육감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의 함의에 대해 “특정세력에 휘둘리고 무상급식 지원을 놓고 벌어진 경남도와의 갈등 등으로 교육수장을 잘못 뽑으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우리 아이들에게 돌아간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시행착오 전시행정 4년이면 충분하다는 결론 아래 바꿔야 경남이 산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천지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회 교문위 활동과 대학총장 경험을 통해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숲과 나무를 모두 볼 수 있는 시야를 갖췄다고 자신의 강점을 앞세웠다. 창원대 총장 재임 당시 전국 국립대 중 중위권에 머물던 취업률을 전국 2위까지 끌어올린 노하우도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도내 각계각층과 경남의 백년대계를 이끌어갈 경남교육협력체제를 구축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제대로 준비할 적임자”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후보는 공약과 관련해 경남교육의 방향을 학생 중심의 교육체제로 전환하고, 일선 교단에서 갈등을 빚는 교원성과급은 차등비율을 점차 축소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각급 학교에 교무 행정사를 배치해 교사 행정업무 경감을 통해 선생님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전교조 교사 등용문으로 전락한 교장 내부공모제는 당초 취지에 부합하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체제로 개선하고 지역마다 장애인학교를 설립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경남교육에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질 좋은 학교급식을 위해서는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농산물로 대체할 수 있도록 경남형 친환경 무상급식운영지원센터를 운영해 안전한 급식 3.0시대를 실시하겠습니다. 사교육 경감 등 공교육 강화를 위해선 방과 후 공익재단을 설립하고 맞벌이 부부를 위한 온종일 돌봄 교실을 운영하는 한편 교육비 부담 최소화와 교육청 원거리 학교 배정에 따른 중고교생 등하교 버스 통학비를 지원할 겁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특수학급대상 학생을 위한 평생교육원을 설치해 해당 학생이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설 수 있도록 장애인 사회적기업과 협력체제를 구축해 더불어 사는 세상을 경남교육에서 완성하겠다고 박 후보는 밝혔다. 이 밖에 경남진로교육진흥원을 설립해 다양한 직업체험과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본선 전략에 대해 ‘소통 아이콘’이라는 점을 도민에게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그는 “무너진 지방교육을 되살리고, 경남교육을 부활시키는 데 필요하다면 그 누구와도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강점을 부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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