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교육감 후보. (제공: 박종훈 후보 측)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3
박종훈 경남교육감 후보. (제공: 박종훈 후보 측)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3

“표심 호소보단 도민들 말씀 듣는 데 집중”

“교육혁신의 약속 지켜냈다”

‘다 행복한’ 경남교육 실현

‘교육·행정’ 전문성 큰 자산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저에게 표를 달라고 외치기보다는 학생과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도민들의 말씀을 듣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 후보는 최근 인터뷰에서 6.13지방선거 전략과 관련해 “많은 분을 만날 것이다.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무상급식을 둘러싸고 전 도지사와 대립을 했었다”며 “무상급식을 ‘퍼주기식’ 복지라고 비난하는 분들도 있었다. 지금은 모든 도지사 후보, 교육감 후보들이 무상급식을 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때처럼 철학과 원칙을 지켜나간다면, 교육에 대한 진정성이 경남도민들의 마음에 빨리 전달될 것이라는 게 박 후보의 설명이다.

그는 이번 6.13 지방선거 의미에 대해 “단순히 교육감 선거가 아닌 경남교육의 미래를 결정짓는 일”이라면서 “미래교육은 사회 변화에 수동적으로 이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면서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남교육의 미래를 열겠다. 더 행복한 경남교육, 다 행복한 경남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현 경남교육감이기도 한 박 후보는 “교육감 공약 사업 평가 결과 종합평가, 목표달성, 공약이행률 모두 최우수(SA)를 받아 도민들에 드렸던 교육혁신의 약속을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육청 내부청렴도의 경우 전국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아 투명한 교육행정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박 후보는 현장교사들로부터 일 잘하는 교육감 전국 3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자신이 교육감 되어야 하는 이유로 책임감,청렴함, 전문성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경남교육의 수장으로 교육감에게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능력은 교육과 행정에 대한 전문성”이라며 “저는 교사로 18년, 교육의원으로 8년, 교육감으로 4년을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의 가장 큰 자산은 교육과 행정에 대한 풍부한 경험”이라면서 “누구의 목소리라도 크게 들을 준비가 돼 있다. 언제든 현장으로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 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무상교육의 확대와 수업혁신, 역량중심의 미래교육 등을 내걸었다. 그는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할 것이며, 모든 초‧중‧고 신입생에게 체육복과 교복, 수학여행비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등학교 수업료 지원 또한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추진해나가겠다고 했다.

또 지속적인 수업혁신으로 신뢰받는 공교육 조성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현재 경남에는 66%의 선생님이 배움중심수업을 실천하고 있다”며 “이제는 모든 학교에서 배움중심수업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전국 최초로 ‘미래교육 테마파크’ 조성, 전국 최고 수준의 진로교육원 설립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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