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 (제공: 남경필 후보 캠프)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 (제공: 남경필 후보 캠프) 

“대한민국 맏형 경기도 책임질 적임자”
“갈등 유발, 분열 정치 그만”
“경기 연정 이어가야 할 것”
“정부 견제, 보수·중도 통합”
핵심 공약은 ‘일자리 창출’

[천지일보=이성애 기자] “1300만명 규모의 경기도는 성과를 내본 안정적인 인물이 이끌 수 있다.”

6.13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재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가 경기도 연정에 따른 도정 안정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갈등을 유발하는 분열의 정치는 불안정하다”며 “경기도 연정을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도권에서 국회의원 5번, 도지사 1번 등 총 6번의 선거를 치른 그는 “한번 빼고 모두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며 민선 6기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정책으로 도민의 선택을 받겠다는 각오다.

남 후보는 향후 4년의 도정 비전으로 경제도지사를 내세웠다. 대한민국의 성장동력과 일자리 창출을 이끌고 민생경제 살리는 일에 매진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민선 6기 때 대한민국 일자리의 절반을 넘게 만들어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민선 6기 3년 6개월 동안 경기도 일자리 증가는 62만 1000명으로 전국 50.7%를 차지했다.

남 후보는 “국내에서의 경쟁이 아닌 세계와 경쟁하는 초광역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며 “건강하고 유능한 보수로 거듭나 대한민국 중심을 바로잡을 리더십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자신이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고 보수와 중도를 통합할 적임자라고도 했다. 남 후보는 “문재인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건강하고 새로운 보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보수 혁신과 보수·중도 통합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핵심 공약 역시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이자 가장 큰 현안’이라는 도정 철학에 따라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청년 구직부터 장노년층까지 맞춤형 일자리플랫폼 구축 ▲일자리 창출을 위한 규제혁파 추진 ▲‘일하는 청년시리즈’ 정책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광역서울도, 대한민국 리빌딩 위한 방안이자 실질적인 지방분권 실현하는 정책”이라며 ▲광역시 권한 축소, 시군 권한과 자치권 강화 ▲대한민국을 5대 광역대도시권으로의 재편 등도 민선 7기 추진 현안으로 꼽고 있다.

남 후보는 “민선 7기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심장 역할을 할 것”이라며 “광역서울도 형성과 규제 혁신, 권역별 테크노밸리의 차질 없는 조성을 통해 서울을 품고, 대한민국을 선도하며 세계 대도시와 경쟁하는 경기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남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의 의미에 대해 “대한민국 맏형 경기도를 책임질 적임자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포퓰리즘과 독선을 견제하고 균형을 잡아 줄 보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협치와 소통의 시대정신을 구현하는 선거로 의미를 규정했다. 그는 “권력을 나누고 협치·소통에 기반 한 정치 안정이 민선 6기의 성공 비결”이라며 “시의회와의 잇단 갈등과 불협화음을 냈던 이재명 후보와는 극명한 차이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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