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북한이 24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갱도 폭파 방식으로 폐기했다. 사진은 4번갱도 폭파 모습.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은 ‘4번갱도는 가장 강력한 핵실험을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24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갱도 폭파 방식으로 폐기했다. 사진은 4번갱도 폭파 모습.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은 ‘4번갱도는 가장 강력한 핵실험을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군사옵션·지상군투입’ 지난 조사보다 지지비율 감소

[천지일보=이솜 기자] 북미 정상회담이 계획대로 열흘 후 진행되는 가운데 미국 유권자 10명 중 8명은 북핵 중단 노력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미국의소리(VOA) 방송 보도에 따르면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는 지난달 23~29일까지 유권자 1995명을 대상으로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여론조사를 시행했다.

여론 조사 기간 북미관계는 북한의 미국 인사 비판과 그에 따른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발언, 북미 접촉 재개가 이뤄지는 등 한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안개 속이었다. 

그럼에도 응답자의 80%가량이 북한의 핵 프로그램 중단을 위한 추가적인 외교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응답자의 46%는 북미정상회담 관련해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북한의 사전 양보와 관계없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야 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반드시 북한의 사전 양보가 전제돼야 한다’는 응답은 35%였다.

대북 제재와 관련해서는 북한 정부와 지도자들에 대한 추가 제재를 지지한 응답자가 66%로 집계됐다.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에 대한 제재도 응답자의 59%가 찬성하는 등 과반수가 넘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조사 당시보다는 각각 9%p, 13%p 줄었다.

군사옵션을 지지하는 이율도 49%에서 34%로 15%p 감소했다. 지상군 투입에 대해서도 지난 조사에서는 30% 이상이 찬성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20%로 10%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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