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앞둔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대북 시각차 보여
북미정상회담 앞둔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대북 시각차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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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아시아 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가 열리는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 송영무 국방장관이 들어서고 있다. 안보회의는 3일까지 열린다. (출처: 연합뉴스)
1일 오후 아시아 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가 열리는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 송영무 국방장관이 들어서고 있다. 안보회의는 3일까지 열린다. (출처: 연합뉴스)

美 “비핵화·주한미군, 별개의 문제”
日 “北, 과거에 많은 협정 위반”
韓 “북한의 통 큰 결단 지원해야”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2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제17차 아시안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한미일 국방장관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대화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한미일 3국이 북한에 대한 시각차를 보였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성 장관은 “당장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에서의 의제가 아니며 의제가 되어서도 안 된다”면서 “한국이 원할 경우 한미 양국은 주한미군 문제를 논의하고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북한과는 별개의 문제이고 북미 정상회담에서 다룰 협상 대상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한다면서도 북한이 과거 많은 협정을 위반했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지난 25년의 역사를 보면 북한이 굉장히 선제적이고 긍정적인 태도 보이다가 갑자기 국제사회의 모든 평화 노력을 무력화하는 조처를 한 바 있다”며 “단순히 대화 나섰다고 북한에 보상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오노데라 방위상의 발언에 대해 그것은 과거의 일이며 북한의 지도자가 달라졌음을 강조했다.

송 장관은 “북한이 국제사회에 당당히 나서고 체제 유지도 되면서 경제개발을 하고 주민들이 자유로운 생활 하기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통 큰 결단을 해 나가는데 계속 의심하게 된다면 서로 회담이라든지 그런 발전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북한이 계속 그렇게 해 나가도록 적극 돕고 이해하면서 자유 세계나 중국, 러시아도 도와주는 쪽으로 나가면 김정은 위원장이 스스로 결단이 옳았다고 자기 신념화하고 주민들에게 이익되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 오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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