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김정은 위원장 친서 직접 전달 예정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2박 3일’의 뉴욕 일정을 마치고 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방문을 위해 뉴욕을 출발했다고 연합뉴스 현지특파원이 보도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6시 50분쯤 경호 차량을 타고 숙소였던 뉴욕 맨해튼 시내의 밀레니엄 힐튼 유엔플라자 호텔에서 떠났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도 취재진에게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은 채 차량에 올랐다.

김 부위원장은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이 워싱턴DC까지 어떤 교통편을 이용할지는 정확히 알려진 바 없다. 다만 육로를 이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경호 관계자는 “김 부위원장은 아침에 뉴욕 존 F. 케네디(FJK) 국제공항으로 갈 것”이라고 말해 김 부위원장이 비행편을 이용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김 부위원장의 트럼프 대통령 예방은 이날 낮 또는 이른 오후 백악관에서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백악관 일정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1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면담을 하고 오후 3시 캠프 데이비드로 출발한다. 이와 관련해 폼페이오 장관 면담 시간인 오후 1시가 회동 시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그들(북한 대표단)이 금요일(1일) 아마 내가 기대하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기 위해 워싱턴DC로 올 것”이라며 김 부위원장의 워싱턴행을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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