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장 더불어민주당 구본영(왼쪽) 후보, 자유한국당 박상돈 후보.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6.13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구본영 천안시장 후보가 1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 6.13전국동시지방선거 자유한국당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가 1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상돈 “충청남도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조사 의뢰”
구본영 “전형적인 자기중심적 사고방식의 결과”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6.13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구본영 천안시장 후보가 1일 박상돈 자유한국당 후보가 제기한 여론조사 조작 가능성 주장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밝혔다.

굿모닝충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달 3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구본영(더불어민주당) 63%, 박상돈(자유한국당) 22.8%, 3위 안성훈(무소속) 2.4%의 지지도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95% 신뢰수준, 표본오차 ±4.4%p)으로 시행했다.

이에 박상돈 후보는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그동안 2차례의 여론조사에서 구본영 후보와 오차범위 내 박빙의 승부를 이어왔다”면서 “특별한 변수 없이 갑작스럽게 3배가 넘는 지지율 격차의 여론조사 결과는 왜곡·조작된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 조작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충청남도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상돈 후보의 논평과 관련해 구본영 후보 측은 “자신이 여론조사가 높게 나오면 아무 문제 삼지 않고 있다가, 상대 후보가 높으면 조작됐다고 하는 전형적인 자기중심적 사고방식의 결과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주장한 대로 신속하게 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해 주기 바란다”며 “만약 조사 결과가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오면 박 후보는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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