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남도지사 김경수 후보. (제공: 김경수 후보 측)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
민주당 경남도지사 김경수 후보. (제공: 김경수 후보 측)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

“재도약하는 경남 ‘새 운전자’가 만들 것”

‘과거팀’과 ‘미래팀’의 대결
과거팀에 운명 맡겨선 안돼
일자리·소득 늘어나는 경남
“52세, 일하기 딱좋은 나이”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과거 정부의 실정으로 경남의 경제 침체와 민생 위기가 정말 심각하다. 구석구석 아프지 않은 곳이 없다. 경남의 선거 결과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렸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는 “새로운 경남,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이번 선거에 나섰다”며 이같이 밝히고 “문재인 대통령과 경남의 미래팀이 되어 소명을 도민과 함께 완성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홍준표-김태호 후보라는 ‘과거팀’과 문재인-김경수의 ‘미래팀’의 대결이다”면서 “경남을 이 지경으로 만든 과거팀에게 다시 경남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30년 일당독점으로 경남을 망친 사람들과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 새로운 사람에게 경남의 미래를 맡길 건지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면서 “누가 경남의 경제와 민생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인지 선택하는 선거”라고 정의했다.

덧붙여 그는 “도지사 혼자 힘으로 경남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소속된 정당의 대표와도 의견이 다른 도지사, 사면초가에 빠진 도지사의 어깨에 경남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대통령과 정부를 설득하고 견인할 수 있는 ‘힘 있는 도지사’가 절실하다”면서 “저는 노무현, 문재인 두 분 대통령과 국정을 기획하고 운영했다. 국정운영의 큰 그림을 그린 실력과 경험을 경남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데 쏟아 붓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경남신경제지도’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경남, 도민의 소득이 증가하는 경남, 신성장으로 다시 도약하는 경남을 만들겠다”며 핵심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경남의 주력산업인 제조업 혁신을 제시하면서 “1조원 이상의 ‘경제혁신특별회계’를 마련하고, 도지사 직속의 ‘경남경제혁신추진단’을 설치해 도지사가 직접 챙기겠다”고 했다.

이어 “제조업 기반이 탄탄한 동부경남은 국책연구기관과 대기업 R&D센터를 유치해서 제조업 혁신의 기반으로 삼겠다”면서 “경남소프트웨어산업진흥원을 유치하고 스마트부품 연구개발 및 특화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서부경남권 신성장동력 메카로 집중 육성 ▲서부경남 KTX 임기 내 재정사업으로 추진 ▲항공우주산업과 첨단부품소재산업 등 신성장동력 산업 발굴·육성 ▲경남·전남의 ‘상생발전 정책협약’ 통한 ‘남해안 광역경제권’ 구축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이번에는 새로운 경남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것을 경남도민들이 더 잘 알고 계신 것 같다”며 “경남에 새로운 생각을 가진 ‘새로운 운전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고 그 열망이 지지도로 나타나고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또한 “경남 경제를 살리고 경남을 제대로 바꾸겠다는 마음으로 경남 구석구석을 땀으로 적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제가 올 해 우리 나이로 52세, 일하기 딱 좋은 나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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