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자 사고에 대해 장원용 대변인이 1일 권 후보 선거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자 사고에 대해 장원용 대변인이 1일 권 후보 선거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 선거 진심캠프 장원용 대변인이 1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권 후보의 상태와 골절 확인하는 의사소견서를 공개했다.

장 대변인은 “현재 권 후보는 모 정형외과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상태”라며 “MRI 촬영을 통해 ‘골반부비골(꼬리뼈) 부위 골 좌상과 요천추(관절, 인대)의 염좌 및 긴장’ 상태의 소견서가 나와 일부일 정도의 입원(전체 치료기간 3주 이상)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지난달 31일 발생한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 사고에 대한 의사소견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지난달 31일 발생한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 사고에 대한 의사소견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

또한 “권 후보는 현재 통증이 심해 진통제를 투여하는 등 치료 중”이라며 오늘 하루도 모든 일정을 취소한 상태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병원에 입원 중인 권영진 후보는 장 대변인을 통해 “이 중요한 시기에 정작 저는 병원에 누워 있어 입술과 속이 바싹바싹 타들어간다”며 “의사는 며칠간이라도 입원 치료를 하라고 권하지만 그렇게 할 수는 없겠지요”라며 안타까워했다.

권 후보는 “우리 캠프에서 선거테러라고 입장을 발표한 모양인데 격앙된 마음은 알겠지만 너무 과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저는 그분이 저를 이렇게 만들려는 의도를 가지고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분에 대한 어떠한 처벌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저도 하루빨리 박차고 나가 뛰다가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끝까지 함께 뛰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4일 예정된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대구시장 후보토론회 참석이 불투명하다고 판단해 일정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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