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딱 좋은 나무] 원기회복의 원조 복분자딸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
[내 몸에 딱 좋은 나무] 원기회복의 원조 복분자딸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나무딸기류는 복분자딸기, 멍석딸기, 산딸기, 수리딸기, 줄딸기 등 22종이다. 이 중 덩굴성 낙엽활엽관목인 복분자딸기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가 원산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복분자딸기는 토종 복분자딸기와 1960년대 말 도입된 북미산 복분자딸기가 있다. 두 딸기의 차이는 소엽수(작은 잎의 개), 꽃, 열매, 수확기 등에서 드러난다.

복분자딸기는 식용으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기능성 식품으로 약리효과가 우수한 물질 등의 공급원으로서 가치가 높다. 잘 익은 성숙한 열매는 식용으로 생식하거나 젤리, 과즙, 술 등으로 먹는다.

일반적으로 복분자는 피로로 인한 간 손상을 보호하고 눈을 밝게 하며, 신기부족으로 인한 발기부전에 효과가 있어 성 기능을 높인다. 또 꽃은 많은 화밀을 함유하고 있어 밀원자원으로도 유용하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복분자는 한약재의 명칭이며 나무딸기류의 미성숙한 열매(미숙과)를 말린 것을 말한다. 특히 전통 한의학에서는 복분자를 강정, 강장, 청량, 지갈, 축뇨, 당뇨, 토혈, 지혈 등에 사용한다.

우리나라는 1998년부터 국립산림과학원에서 토종 복분자딸기를 대상으로 신품종 육성 및 재배기술 개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고품질의 대립 다수확성 신품종 ‘정금1호’ 등 5품종이 개발돼 품종 보호 등록과 함께 실제 재배 현장에 보급되고 있다. 신품종의 중량은 일반개체 비해 16~34% 더 무거운 1.5~1.7g이며, 당도는 4~26% 높은 9.6~11.6브릭스다. 특히 1그루당 기존보다 24~125% 더 많은 4.8~8.8㎏을 수확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복분자딸기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효율적인 재배기술과 생산자의 소득증대를 위한 고품질 다수확성 신품종 개발, 보급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제공: 국립산림과학원

정리: 이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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