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일 오전 판문점 선언 뒤 첫 남북고위급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일 오전 판문점 선언 뒤 첫 남북고위급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

판문점 선언 이후 첫 고위급회담
시급한 문제 중점으로 협의할 듯
판문점 선언 직시된 철도 논의 주목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남북이 1일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집에서 판문점 선언 이후 첫 남북고위급회담을 시작했다.

이날 우리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남중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등 5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석했다.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등 5명의 대표단이 구성됐다.

이날 회담에서는 지난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재확인한 것처럼 판문점 선언의 조속한 이행을 위한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시기가 가장 임박한 ▲6.15 남북공동행사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 ▲군사적 긴장감 해소를 위한 장성급 군사회담 등에 대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조명균 장관은 판문점으로 출발 전 “판문점 선언과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양 정상 간 합의사항을 속도감 있게 이행하도록 할 것”이라며 “북미정상회담에도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남측 대표단에는 김정렬 국토 2차관과 북측 김윤혁 부상 및 박명철 부위원장이 만나 판문점 선언에서 적시된 경의선·동해선 철로 연결 등 경협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북한과의 경협의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있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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