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아파트투유 홈페이지 캡쳐)
(출처: 아파트투유 홈페이지 캡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금융결제원의 아파트 청약사이트 ‘아파트투유’가 오전 한때 오류가 발생해 청약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수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이른바 ‘로또 아파트’ 청약자들이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이다.

3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약 2시간 인터넷 청약사이트 아파트투유 청약 시스템에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접속 장애가 발생해 청약이 중단·지연됐다.

이에 따라 아파트투유는 거래량이 많아 인터넷 청약이 불가하오니 청약통장 개설은행 지점 창구를 이용하시거나 잠시 후 다시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는 공지문을 띄우기도 했다.

이날 아파트투유에서는 로또 아파트로 불리며 청약광풍을 예고한 경기도 하남 미사역을 비롯해 안양 평촌 어바인 퍼스트, 과천 센트레빌, 부산 화명 센트럴 푸르지오 등 7곳에서 1순위 청약이 진행됐다.

특히 미사역 파라곤은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3억~4억원 이상 싸다는 소식에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며 평균 13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금융결제원 측은 한꺼번에 청약자들이 대거 몰린 데다 일부 시중은행의 전산시스템 부담으로 이어져 한때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결제원은 이날 오전 시스템 오류에 대한 항의가 빗발치자 청약 마감 시간을 오후 5시 30분에서 7시 30분으로 2시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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