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현 한큐에자바 학원장 (제공: 한큐에자바)
한석현 한큐에자바 학원장 (제공: 한큐에자바)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한석현 한큐에자바 학원장은 “많은 초급 개발자가 전국 프로그래밍 학원에서 배출되지만 일자리를 갖기 힘들다”며 “회사는 중급 같은 초급 개발자만 찾는다”고 말했다. 이어 “어렵게 들어간 회사서도 학원에서 배운 대로 프로젝트에 임하는데 잘린다”며 “초급개발자를 넘어 중급 이상의 실력 있는 자발개발자 양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큐에자바’란 활동명으로 알려진 자바개발자 한석현 원장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개발자의 생존전략’이란 세미나를 열고 강의를 했다.

한 원장은 “한큐에자바 출신 개발자는 경력과 연차에 비해 탄탄한 실력을 가지며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커뮤니티에서 IT바닥의 현실, 회사에서 일 잘하는 방법, 헤드헌터 만나는 법, 개발자의 자세 같은 내용으로 강의를 했더니 반응이 좋았다”며 “기업은 중급 같은 초급을 찾는다. 채용할 신입의 실력을 확신할 수 없으니 어쩔 수 없다. 기업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초급이 아니라 강도 높은 커리큘럼을 통한 전문 개발자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큐에자바 학원은 주말 이틀씩 열린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한 강의 당 4시간씩 진행한다. 강의에서 과제를 주고 학생은 과제를 인터넷카페에 올린다. 팀 스터디도 필수다. 팀 스터디에 얼굴만 비추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한 원장은 설명했다.

한 원장은 “현재 운영 중인 커리큘럼은 입문반, 초급반, 프리반 등이다. 입문반은 1개월 동안 어떤 기초지식도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개발수업을 듣기 위한 준비과정이다”며 “초급반은 개발 실무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프리반은 3년에서 10년차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다. 아키텍트 진로를 원하거나, 자신을 리팩토링하고 실력을 쌓고 싶은 사람이 듣는다”고 소개했다.

한석현 원장은 한큐에자바 수료생 중 우수한 학생을 기업체에 추천하고 있다. 한 원장은 최근 개발회사를 설립했으며, 학원 수료생 중 일부를 채용해 개발 프로젝트를 함께 했다. 취업한 수료생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조언하며 커리큘럼 보완과 팀별 프로젝트 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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