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시연 기자]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는데요.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여야 후보들이 13일간의 선거전에 일제히 뛰어들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오전 8시 국회의원 재보선 격전지이기도 한 송파구를 찾아 시민들에게 출근 인사를 했습니다.

박 후보는 한반도에 평화의 봄이 오고 있다면서 시민들과 함께 길을 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박원순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서울에 사는 중·고등학생들이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유라시아 횡단 철도를 거쳐서 프랑크푸르트나 독일을 갈 수 있는 그런 날을 여러분 꿈꾸지 않습니까?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 서울 시민의 삶의 질이 완전히 바뀌고 글로벌 도시로써 서울시가 TOP도시가 되는 그런 날을 우리가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는 오전 10시 30분 서울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가졌는데요.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서울역에 노숙자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무한 돌봄 복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지금 추세를 봐서는 노숙자가 여기 또다시 넘치게 되어 있습니다. 몸이 아프거나 빚 때문에 부도가 나고 가족이 파탄 나고 이혼이 되고 멀쩡한 우리 이웃이 노숙할 수 있고 제 자신도 노숙자가 될 수 있다. 그분들이 다시 일어설 때까지 반드시 무제한 도와드리는 무한 돌봄이 진정한 복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는 오전 6시 40분 신도림역에서 개봉역으로 지하철로 이동하면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녹취: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안철수입니다. 개봉역 앞 출근길에서 많은 시민분이 격려 말씀해주셨습니다. 한결같이 어제 토론 잘 봤다고 칭찬해주셨습니다. 더 열심히 잘 하겠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은 다음달 12일 자정까지인데요.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후보들은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영상취재/편집: 황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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