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성 전남도교육감 후보. (제공: 오인성 전남도교육감 후보 선거캠프)
오인성 전남도교육감 후보. (제공: 오인성 전남도교육감 후보 선거캠프)

통합·치유·지원 등 맞춤형 교육복지 운영
“중·고등학생 멘토링 통해 학력 지도할 것”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오인성 전남도교유감 후보가 31일 ‘통합·치유·지원’을 핵심으로 한 교육복지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교육복지의 기본은 기초학력 갖추기”라며 “기초학력은 학생이 사회에서 인간적인 대접을 받을 수 있느냐는 인권의 문제와도 연결된다. 기초학력 지도교사를 확보하고 지역 내 중·고등학생과의 멘토링을 통해 학력을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별한 교육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위해 통합지원(치유)센터를 열겠다고 밝혔다. 

통합지원(치유)센터는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교육기회를 보장하고 삶 전반에 대해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교육복지 우선 사업을 추진한다. 각종 지원센터 역할을 통합해 중복지원 문제를 해소하고 효율적인 지원이 되도록 권역별로 운영하고 운영예산을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오 후보는 전남의 다문화가족을 위해 모국어와 한국어에 대한 이중 언어 교육 시행과 맞춤형 멘토링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전남의 다문화 학생 수가 지난해 기준 9169명으로 전남 전체 학생 수 22만 8878명의 4%를 차지한다. 다양한 가정환경을 가진 만큼 이들에게 맞는 맞춤형 멘토링 제도를 제공하고, 학부모들에게도 확대해 생활 전반을 조언하는 사회 관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장애 학생을 위해서는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고등학교 과정 이수 후 2년의 전문과정을 개설, 사회적응 능력과 직업훈련과정을 운영하는 등 사회적응을 돕는 장애인지원센터를 건립하고 특수학교 시설을 보건복지부 규정에 적합하게 개선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오 후보는 교육 약자(장애 학생 등)를 배려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장애 이해 교육·상호존중 교육 등 배려교육을 병행하고 위기·소외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지원, 교직원 교권 침해 관련 심리치유 및 법률 지원, 학부모 고충 해결 지원 등 대상별 맞춤형 교육복지 정책을 내놨다. 

오인성 후보는 전남 화순 출신으로 광주숭일고, 광주교대, 한국교원대학원 졸업했으며 지난 1978년 초등 평교사를 시작으로 장학사, 장학관, 교장, 전남도교육청 교원인사과장, 나주교육장, KEDI 학교종합평가위원, 교육부 연수원 강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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