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출처: 뉴시스)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청와대가 내달 12일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싱가포르 현지에 직원을 파견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이날 외교소식통은 연합뉴스에 북미정상회담 때 문재인 대통령이 초대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행정관급의 직원을 싱가포르현지로 보내 청와대 프레스센터를 꾸릴 호텔 등을 물색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시기에 싱가포르를 방문해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하거나 3자 종전선언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지난 28일 ‘청와대도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 갈 준비를 하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제 막 (북미가) 협상을 시작한 것 아니겠냐”며 “북미정상회담 성과에 연동된 문제”라고 말한 바 있다.

북미는 판문점에서 비핵화와 체제보장 등을, 싱가포르에서는 의전과 경호 문제 등을 논의 중이다. 이날 판문점 실무협상팀 회담은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부터는 뉴욕에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간 고위급 회담이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현지시간)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미국 뉴욕으로 출발했으며, 뉴욕 시간으로 30~31일경 폼페이오 장관을 만나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최종 조율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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