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구포역 광장에서 같은 당 정명희 북구청장 후보 등과 함께 합동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오 후보가 철도시설 재배치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 오거돈 후보 선거캠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30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구포역 광장에서 같은 당 정명희 북구청장 후보 등과 함께 합동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오 후보가 철도시설 재배치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 오거돈 후보 선거캠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30

3개 구청장 후보 합동 공약발표 기자회견

기존 철로에는 생태공원 조성, 도시재생 사업 활성화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구포역 광장에서 같은 당 정명희 북구청장 후보 등과 함께 철도시설 재배치 합동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거돈 후보 등이 공약한 철도시설 재배치는 ▲철도터널 건설을 통해 구포~사상~가야로 이어지는 구 경부선 선형을 변경 ▲기존 철로에 생태공원 조성하고 도시재생 사업 활성화 ▲구포역과 가야 조 차장 이전 ▲이전 부지를 시민 행복을 위한 공간, 4차산업 혁신공간으로 활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 후보의 공약이 이루어지면 경의선 폐선부지를 활용한 서울의 경의선 숲길보다 더 긴 공원이 생기고, 30만평 이상의 철도시설 부지에 시민을 위한 공간, 4차산업 혁명 시대의 새로운 산업 공간이 생기게 된다.

국토연구원(KRIHS)에 따르면 총사업비는 약 2조 5천억원으로 구포~범일역 구간에 철도 터널 건설, 일부 구간 지하화 등에 약 1조 5천억이 소요된다. 또 생태공원 조성 및 도시재생 활성화에 1천 2백억원, 차량기지 이전 조성에 8천 4백억이 소요된다. 사업비는 기존 조차장 부지 매각을 통해 별도의 국비·시비 없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거돈 후보는 “단절·불편·도시발전 저해의 공간들을 시민 행복의 공간·부산의 4차산업 혁신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아울러 고통의 철로를 새로운 부산의 길, 시민 행복의 길로 만들겠다”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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