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는 장미과의 낙엽관목으로 줄기와 어린 가지에 잔털이 많고 가시가 있다. 잎은 어긋나며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고 끝은 뾰족하다. 꽃은 5∼6월에 흰색 또는 연분홍으로 가지 끝에 달려 핀다. 열매는 영실(營實), 또는 색미자(嗇薇子)라 하며 가을에 붉게 익는다.

찔레는 뿌리, 꽃, 열매가 약재로 쓰이며 찔레꽃 향기는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불면증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은은하고 달콤한 향이 특징인 찔레꽃차는 혈액순환과 산후풍이나 산후 관절염, 산후 신경통, 생리통, 생리불순, 만성변비 등에 도움이 된다. 이뇨제로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진 찔레꽃차는 두통이나 눈이 피로할 때도 마시면 좋다. 이른 봄철에 올라오는 찔레순은 혈액순환, 변비, 어혈과 어린이의 성장발육에 도움이 된다. 한방에서 보익약(補益藥)으로 활용되는 영실(營實)은 8~9월에 익은 열매를 따서 그늘에서 말린 뒤 사용한다. 청열해독(淸熱解毒), 거풍활혈(祛風活血)의 한방효능이 있으며 소변을 잘 보지 못하고 부종이 있을 때 효과가 있고, 피부병, 불면증, 건망증에 도움이 된다. 영실(營實)은 아토피 피부염 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알레르기성 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민간요법으로는 뿌리를 캐서 달인 물을 마시면 신경통이나 관절염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깨끗이 씻어 물기를 말린 찔레꽃을 덖음차도 만들지만 설탕이나 꿀에 재워 숙성시킨 후 차로 마셔도 된다.

글·사진= 티인스트럭터 플라워티마스터 시화담꽃차교육원 정설연

[찔레꽃차 만들기]

➀찔레꽃을 깨끗이 손질한다.

②①의 꽃을 수증기로 살짝 찐다.

③낮은 온도에서 덖음과 식힘을 반복한다.

④온도를 조금씩 올려가며 덖음과 식힘을 반복한다.

⑤수분이 완전히 건조되면 가향처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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