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지난달 4일 인천 남동공단에 근로자 전용 어린이집인 ‘IBK 남동사랑 어린이집’ 개소식을 열고 있다. (제공: 기업은행)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30
기업은행이 지난달 4일 인천 남동공단에 근로자 전용 어린이집인 ‘IBK 남동사랑 어린이집’ 개소식을 열고 있다. (제공: 기업은행)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30

중기 근로자 어린이집 마련

행복나눔재단 설립해 후원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에 초점을 맞춰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4월 인천 남동공단에 금융권 최초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 어린이집인 ‘IBK 남동사랑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이는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만을 위한 어린이집으로 기업은행은 남동공단지점 3층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근로복지공단과 인천광역시와 함께 설치·운영비를 지원했다.

남동공단 소재 29개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에 참여해 해당 기업의 근로자 자녀라면 누구나 입원 가능하며 현재 13개 중소기업의 근로자 자녀 24명이 등원 중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기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지원, 저출산 문제 해결 등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중기 근로자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기업은행은 대기업에 비해 복지 수준이 열악한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의 복지향상을 목적으로 공익재단인 ‘IBK행복나눔재단’을 2006년 설립해 지금까지 355억원을 출연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6690명에게 장학금 102억원을 지원했고 희귀·난치성 등 중증 질환자 1989명에게는 치료비 84억원을 후원했다.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학술·연구활동 및 소외계층 후원사업을 위해 107억원을 지원했다.

기업은행은 또 학습멘토로 선발한 대학생 150명을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와 소외계층 아동과 연결하는 등 ‘IBK 청년희망 멘토링’ 프로그램도 매년 진행하고 있다. 학습멘토 활동 기준을 충족한 대학생들에게는 1년간 300만원의 장학금도 지급한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2011년부터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에 글로벌 자원봉사단을 파견해 학교신축, 식수시설 설치 등을 지원하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에도 임직원 77명으로 구성된 ‘제13기 글로벌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4박 6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학교시설 개·보수, 건물 도색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후원금 3억 3천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하기도 했다.

다양한 영역과 계층을 아우르는 사회공헌활동도 눈길을 끈다. 기업은행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소방관들을 위로하기 위해 ‘소방관 심신안정실’을 후원했다. 심신안정실에는 안마의자, 건식사우나, 산소발생기 등이 설치됐다. 우선적으로 중소기업 밀집지역인 시화, 반월, 남동공단 관할 119안전센터 3곳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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